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과 장남 대균 씨(44)가 변장했을 때의 예상 모습을 제작해 26일 배포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사진은 유 전 회장 부자가 선글라스를 쓰거나 콧수염을 붙였을 경우, 등산복 등을 입었을 때 등 각 상황별로 변장했을 때의 예상되는 사진을 그래픽 기술로 제작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수염을 기르는 등 약간의 변장으로 전체적 분위기가 바뀔 수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자료를 작성하게 됐다”며 “변장 예상모습을 참고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