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은 27일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1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억원을 기록해 97% 늘어났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마진이 높은 냉동생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4% 증가한 89억5900만원을 달성했고, 기계설비 및 냉동창고 증설로 매출 원가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냉동생지 수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지난해 하남시 환경사업 공사 완공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성훈 대표는 "수익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냉동생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내수 판매와 일본 중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플랜트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지자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식품은 1955년에 설립된 제빵 냉동생지 환경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1973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며 자본금은 331억원, 종업원수는 18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