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해온 신수진 씨의 개인전 ‘꽃-피우다’전이 서울 김리아갤러리 통의점과 청담점에서 열리고 있다.

최근 설치 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신씨는 통의점에 수만 개의 판화로 찍어낸 잎사귀를 공중에 매단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와 관객이 함께 완성하는 합작품으로, 관객은 작가가 만들어 놓은 녹색의 숲에 붉은색 잎사귀를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매달아 작품의 주체가 된다.

평면 작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는데 설치 작품과 마찬가지로 잎사귀 문양을 한지 위에 찍어 낸 판화를 캔버스 위에 겹겹이 붙여 평면 위에 숲의 깊이감을 만들어 냈다. 6월5일까지. (02)736-7713, (02)517-7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