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면이 바깥과 접한 맞통풍 구조를 적용,조망과 채광이 양호한 전용 84㎡ 거실. 대우건설 제공
두 면이 바깥과 접한 맞통풍 구조를 적용,조망과 채광이 양호한 전용 84㎡ 거실. 대우건설 제공
27일 경기 부천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송내역. 서울 용산과 동인천을 잇는 급행열차가 질주하는 가운데 역 앞 광장에는 강남과 분당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오가는 40여개 버스노선이 쉴 새 없이 승객을 내리고 또 태웠다. 광장 앞에는 인근 송내IC로 이어지는 길게 뻗은 왕복 10차선 도로를 차들이 시원스레 달렸다.

대우건설이 부천 ‘교통의 중심’인 송내역 인근에서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한철희 분양소장은 “지하철과 버스, 자가용 등 모든 교통수단을 활용해 수도권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라고 강조했다.

○송내역과 직선거리 150m

부천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송내역 150m 거리…단지앞 버스노선 40개
부천시 소사구 송내대로 14에 들어서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에 2개 단지, 6개동의 총 53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62㎡ 124가구, 74㎡ 195가구, 84㎡ 220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한 소장은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좋아하는 85㎡ 이하 중소형”이라며 “분양가도 3.3㎡당 1248만원으로 주변의 다른 ‘브랜드’ 아파트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송내역은 지하철 1호선과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부천에서도 ‘교통의 요충지’로 손꼽힌다. 송내역과 단지까지의 직선거리는 150m에 불과하다. 급행을 타면 신도림 17분, 용산까지 30분에 갈 수 있다.

송내역 광장에는 40여개 버스노선 정류장이 있다. 부천 전 지역을 비롯해 강남, 여의도, 일산, 분당 등 수도권 주요 지역과 연결된다. 내년에는 광장 환승센터가 새 단장을 해 사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도 있다.

○통풍·채광에 유리한 판상형 구조

부천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송내역 150m 거리…단지앞 버스노선 40개
이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고려한 단지 설계가 특징이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적용하고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배치를 통해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거실은 물론 주방에도 우물형 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푸르지오의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그린 프리미엄’ 상품도 대거 들어선다. 주방에는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센서식 싱크 절수기’와 온풍 및 자외선(UV)램프를 활용한 ‘수세미 살균건조기’가 설치된다. 욕실에는 욕실장 일체형 ‘칫솔 살균기’도 마련된다. 또 욕실 바닥 난방(샤워부스 제외)이 가능하고 샤워부스 안에는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매립형 샤워수전’도 있다.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스마트 도어카메라’도 공급된다. 한 소장은 “입주민이 집에 있든 없든 현관 앞에서 움직임이 포착되면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자동으로 촬영해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외출할 때 일괄 소등, 가스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방범 설정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도 제공된다. 또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통해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전력 사용량도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 터치스크린 월패드와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벽걸이TV 통합박스 등이 설치된다.

동간 거리도 58m로 비교적 넓은 편이며 두 동을 연결하는 연결통로에서 산책이나 조깅도 즐길 수 있다. 단지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하고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도 들어선다.

부천=김병근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