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로…음식점 매출, 한달새 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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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硏, 500곳 설문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전국의 음식점 매출이 한 달 새 평균 35% 이상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전국 식당 500곳의 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7일 내놓은 ‘세월호 사건 이후 외식업 긴급 동향분석’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세월호 침몰 이후 한 달간 매출이 사건 직전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율은 평균 35.92%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주점업(음식을 파는 술집)의 매출 감소율이 39.77%로 가장 높았고 한식(39.02%), 일식(37.73%), 치킨전문점(3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비알코올음료점업(커피나 차 등을 파는 곳)은 23.33%,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전문점은 25.94%로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또한 음주를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규모별로는 100㎡ 이상 대형 식당의 매출 감소율이 38.52%, 50㎡ 이상 100㎡ 미만 중형 식당이 36.05%, 50㎡ 미만 소형 식당이 34.06%로 조사됐다. 대형 음식점이 더 많은 피해를 봤다는 분석이다.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응답자의 15.71%가 “종업원을 줄였다”고 했고, 8.78%는 “영업시간을 조정했다”고 답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전국 식당 500곳의 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7일 내놓은 ‘세월호 사건 이후 외식업 긴급 동향분석’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세월호 침몰 이후 한 달간 매출이 사건 직전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율은 평균 35.92%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주점업(음식을 파는 술집)의 매출 감소율이 39.77%로 가장 높았고 한식(39.02%), 일식(37.73%), 치킨전문점(3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비알코올음료점업(커피나 차 등을 파는 곳)은 23.33%,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전문점은 25.94%로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또한 음주를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규모별로는 100㎡ 이상 대형 식당의 매출 감소율이 38.52%, 50㎡ 이상 100㎡ 미만 중형 식당이 36.05%, 50㎡ 미만 소형 식당이 34.06%로 조사됐다. 대형 음식점이 더 많은 피해를 봤다는 분석이다.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응답자의 15.71%가 “종업원을 줄였다”고 했고, 8.78%는 “영업시간을 조정했다”고 답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