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자산운용 챔피언들]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대학, 지나치게 안전자산 위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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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금 심사평
대학기금은 규모에 비해 운용 및 관리 체계가 연기금이나 공제회의 초보적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성은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 지나치게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있고, 자산운용위원회나 투자 지침서(IPS)와 같은 의사결정 체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규정상 운용체계를 갖춘 대학기금조차도 대부분 자산운용위원회 설치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어 ‘우수’ 평가 등급을 내리기에 부족하다는 데 심사위원 모두 동의했다. 따라서 대상을 제외한 일부 대학에 ‘양호’, 나머지에 모두 ‘미흡’이라는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