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뚱뚱한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비만의 역설’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아니며 오히려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색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50대 남성 두 명이 등장했다. 한 남자는 마른 체형, 다른 한 남자는 비만 체형으로 모두 심근경색 환자였다.

얼마 후 비만 체형의 남자는 몸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한 반면 마른 체형의 남자는 사망하는 놀라운 결과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마른 사람이 살찐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 등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설명하면서, 비만이 현재까지 알려진 것처럼 만병의 근원이 아니라 오히려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이런 현상은 일명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로 불리며 실제 병원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