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제일기획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8440억 원, 영업이익은 464억 원으로 추산한다"며 "이익 성장이 지속되는 것과 동시에 삼성생명 지분 매각으로 세전이익 100억 원이 추가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순이익은 431억 원으로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4월 삼성그룹 사업조정과 지분정리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 43만주를 421억 원에 매각했다.

홍 연구원은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 덕분에 대형 광고주인 삼성전자와 통신3사의 광고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월드컵을 전후로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해지는만큼 제일기획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가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영업수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올해 전체 영업 총이익 가운데 해외 비중은 63%까지, 중국 비중은 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