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 이상 올라 장 중 7만 원을 회복했다. 전략 스마트폰 G3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2.31%) 뛴 7만800원을 기록했다. UBS, 메릴린치 등 외국계 투자자들이 매수 창구 상위에 포진해있다. LG전자는 지난 달 30일 종가 기준 7만 원이 붕괴된 후 내내 6만 원 후반에서 맴돌았다.

회사 측은 28일 서울, 런던, 뉴욕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G3 발표 행사를 열고 이달 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5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탑재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사양으로 알려졌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부재 속에 LG전자 휴대폰 판매가 2분기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G3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5%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