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받는 쌍꺼풀 수술, 괜찮을까?
[라이프팀] 여름방학, 휴가를 이용해 성형수술을 받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성형은 쌍꺼풀 수술. 눈이 작고 외꺼풀인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첫 성형수술로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다.

그러나 날씨가 더운 여름이라 쌍꺼풀 수술 후 덧나거나 회복이 더디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온도가 높아지면 염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고온에서 장시간 활동하거나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수술 흉터가 낫는데 불리한 조건이다.

따라서 여름에 쌍꺼풀 수술을 한다면 보다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것. 수술 후 관리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쌍꺼풀 수술 후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수술 후 2~3일은 냉찜질, 자외선 차단이 필수
수술 직후에는 수술 선만 붉게 남아있을 뿐 아직 많이 붓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수술로 눈꺼풀의 구조가 바뀌고 마취약의 영향이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눈이 잘 떠지지도, 잘 감기지도 않을 수 있다.

수술 부위가 가장 많이 붓는 시기는 수술 후 2~3일째. 개인에 따라 얼굴 전체가 퉁퉁 붓기도 하고 쌍꺼풀 부위만 가볍게 부어올라 있는 경우도 있다. 상체를 높이고 냉찜질을 자주 해 주면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쌍꺼풀 수술 후 수술부위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반드시 썬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감염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수술은 철저히 무균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지만 수술 후 불결한 관리가 염증을 만들 수 있다. 수술 부위를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거즈 등으로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개 수술 4일 후 병원에 방문하여 실밥을 제거하고 잘 낫는지 확인한다. 일주일 후 수술 부위를 청결하게 하고 상처에 이상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한다.

수술 후 2주, 흉터 조이고 당기면 보습크림 효과적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흉터가 조이고 당기고 단단해진다. 이때부터 수술 후 한 달 반 정도 까지는 처음보다 흉이 더 도드라져 보이고 일시적으로 빨개지기도 하고 울퉁불퉁해 질 수도 있다. 간혹 라인이 두 줄이 잡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증상 모두가 모양이 잡혀가는 과정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쌍꺼풀은 수술 직후의 모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점 예쁘고 자연스럽게 자리가 잡혀간다. 이때부터는 눈이 많이 불편한 경우 보습크림이나 로션을 하루 3번 정도 바르고 가볍게 상처를 마사지 해주면 좋다. 수술부위가 건조하면 상처가 더 조이고 당기기 때문이다.

대부분 쌍꺼풀 라인 밑의 부기가 가장 늦게 가라앉는데, 수술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이 부분의 부기도 거의 사라진다. 이 시기에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병원 방문 시 화장은 되도록 하지 않거나 최대한 옅게 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이 예뻐지기까지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잔부기가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간혹 회복이 늦고 오래 걸리는 경우 일 년 정도 걸릴 수도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간단하다는 인식 때문에 간혹 외과적인 수술임을 잊고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있다”라며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관리법이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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