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90선을 위협받고 있다. 장초반 매수 우위로 상승세를 유지해온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05% 내린 1989.25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2010선을 소폭 뛰어넘으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까지 순매도에 동참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531억 원 가량 순매도, 외국인도 100억 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680억 원 가량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7% 떨어진 14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도 2.55%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59%)와 포스코(-1.30%), 기아차(-2.81%), 신한지주(-0.76%) 등도 하락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5.51포인트(1.00%) 내린 543.34를 기록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