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젬백스는 28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GV1001’의 전립선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3상 임상은 서울 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교수를 임상 총책임자(Chief Investigator)로 서울 아산병원, 삼성 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 15개 센터에서 환자 모집 및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세계 전립선암 치료 시장은 2012년 38억 달러 규모에서 2022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 시장이다. 국내 전립선암 시장 또한 최근 2012년 750억원 규모로 2년 전 대비 66% 성장했다.

카엘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은 다양한 암 질환에 적용 가능한 펩타이드 백신으로 2000년도부터 여러 임상시험을 거쳐 안정성 및 치료 효과를 입증했고, 영국에서 1062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췌장암 3상시험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없음이 검증됐다"며 전립선암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