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전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GS건설은 현재 운영중인 연구용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약 200W의 전기가 생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GS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장치를 이용해 내년까지 대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10㎾까지 전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전기 생산의 원리는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반투과성 분리막으로 나눠져 있을 때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부분으로 물이 이동하는 삼투현상을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에너지회수기술을 접목시킨 하이브리드 기술로 기존 방식에 비해 전력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GS건설이 작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 연구단에 참여해 만들어낸 성과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