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전까지 유한식 후보가 한걸음 앞서가는 형국이었으나 이후 이춘희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지역신문인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6일 세종시민 70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춘희 후보가 46.5%로 유한식(45.5%)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방송 3사(KBS·MBC·SBS)가 지난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40.1%로, 유 후보(39.6%)를 0.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일경제와 MBN이 지난 23∼25일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세종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유 후보(45.0%)가 이 후보(40.2%)를 4.8%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 때문에 선거 당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두 후보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일부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지만 이 후보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반기고 있는 반면, 유 후보 측은 "세종시는 전통적으로 여론조사가 잘 맞지 않는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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