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차승원이 이승기의 정체를 눈치 챘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8회에서는 차승원 (서판석 역)이 이승기 (은대구 역)가 과거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들임을 깨닫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과거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와 살인사건 목격에 대해 증언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던 남성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이에 남성이 있다는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으나 남성은 이미 사망한 후였다.



같은 시각 차승원 역시 11년 동안 자신이 찾던 남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장례식장을 찾았다. 양호교사 살인사건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뒤쫓던 두 사람이 한 사람의 장례식장을 찾게 된 것이다.



앞서 차승원은 보복범죄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자신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던 이승기를 보며 그의 진짜 정체를 의심해왔다. 또한 이승기의 동료들에게서 그의 모친이 중2때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마산 양호교사 사망 후 실종된 아들 김지용 역시 중2였음을 떠올렸던 것.



때문에 차승원은 이승기가 자란 고아원에 찾아가 어린 시절 사진까지 확인했지만, 이미 이승기의 부탁을 받았던 원장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서판석을 속였다. 돌아 나오는 길, 차승원은 자신이 이승기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생각했던 것일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그에 대한 의심을 지워내려 했다.



그러나 같은 장례식장 시신 안치실 앞에서 이승기와 마주친 차승원은 그가 실종됐던 양호교사 피해자 아들 김지용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살아있었구나, 김지용”이라며 이승기의 실제 이름을 부르는 차승원의 모습은 다음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날 이승기의 복수를 돕고 있는 배후도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승기는 어수선이 서판석의 집에서 함께 라면을 끓여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어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차승원은 자신의 집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어수선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앞으로 세 사람이 연적 관계에 놓이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사진=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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