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윈난(云南)성 더훙(德宏)태족경파족자치주 잉장(盈江)현에서 30일 오전 9시 20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북위 25.0도, 동경 97.8도이며 지진의 깊이는 12㎞라고 중국지진대는 밝혔다.

규모 6.1 지진 이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2.0 이상 여진이 33차례나 이어졌다.

이로 인해 주민 34명이 부상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사태가 난 것으로 윈난성 재난 당국이 파악했다. 미얀마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잉장현에는 30만 명 가량이 살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 12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왕양(汪洋)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지진 발생 직후, 부상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할 것을 관계 당국에 당부했다.

왕 부총리는 최근 서남부 지역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