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구 흥국화재 대표가 임기를 2년 남기고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6월 취임한 윤 대표는 지난 29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태광그룹과 경영 방침을 두고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화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새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앞서 15일에는 변종윤 전 흥국생명 대표가 임기를 2년가량 남기고 중도사퇴했다. 변 전 대표는 2010년 6월 대표에 올라 작년 6월 임기를 마친 뒤 3년 연임에 성공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