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4] 높아진 사전투표율 4.75%…여야 손익계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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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이모저모
인천공항 투표대기 20분
인천공항 투표대기 20분
6·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30일부터 전국 3506곳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30일 전국 사전투표율은 4.75%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상·하반기(4월24일, 10월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첫날 투표율(각각 1.71%·2.14%)보다 2배 이상 높다.
사전투표는 31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로 보면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여야는 높아진 사전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사전투표소 가운데 몇 곳에서는 투표자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특히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인천공항 투표소는 유일하게 ‘투표 대기시간 20분’이라는 표시가 떴다. 현장 투표관리원은 “홍명보 국가대표축구팀 감독과 선수들이 방문한 오전시간엔 최대 40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직장인 정대철 씨(36)는 “미국으로 출장가는 길이었는데 선거 당일까지 오지 못해 걱정했다”며 “과거 부재자 투표와는 달리 신분증 하나면 공항에서까지 투표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주부 황찬주 씨(69)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사전투표일을 알더라도 일정 때문에 자기 지역에서 투표하고 올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마침 공항에 오니 사전투표소가 있어 짐을 맡기자마자 투표하러 달려왔다”고 했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경우 젊은 분들이 편하게 투표하고 인증사진까지 찍는 모습을 자주 봤다”며 “여행객이 몰리는 곳이라 다른 투표소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투표소에서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2014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국에 앞서 투표를 마쳤다.
인천공항=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사전투표는 31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로 보면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여야는 높아진 사전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사전투표소 가운데 몇 곳에서는 투표자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특히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인천공항 투표소는 유일하게 ‘투표 대기시간 20분’이라는 표시가 떴다. 현장 투표관리원은 “홍명보 국가대표축구팀 감독과 선수들이 방문한 오전시간엔 최대 40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직장인 정대철 씨(36)는 “미국으로 출장가는 길이었는데 선거 당일까지 오지 못해 걱정했다”며 “과거 부재자 투표와는 달리 신분증 하나면 공항에서까지 투표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주부 황찬주 씨(69)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사전투표일을 알더라도 일정 때문에 자기 지역에서 투표하고 올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마침 공항에 오니 사전투표소가 있어 짐을 맡기자마자 투표하러 달려왔다”고 했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경우 젊은 분들이 편하게 투표하고 인증사진까지 찍는 모습을 자주 봤다”며 “여행객이 몰리는 곳이라 다른 투표소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투표소에서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2014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국에 앞서 투표를 마쳤다.
인천공항=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