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의 딸이 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 고(고희경)씨는 지난 5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내 아버지 고승덕은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고 후보의 선거 출마에 비판의 소리를 전했다.

캔디 고(고희경)씨는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고 후보는 한국에 남았고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 후보는 "아버지로서 결별 과정과 재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큰 상처에 대해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 해명했다.

한편,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희연 후보의 아들은 SNS에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조희연 후보의 둘째아들 조성훈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다음 아고라 정치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조성훈 씨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쓴 이유를 전했다.

이어 조성훈 씨는 "냉정하게도 선거의 세계는 아버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턱없이 낮은 아버지의 인지도 때문이다"라며 "차라리 조희연 후보의 비전이 널리 알려진 후에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박한 심정으로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가족들이 직접 나섰군"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고승덕 딸 이렇게까지 할 정도면 좀 심했나 보네"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조희연은 아들 덕 좀 볼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