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론 처음 실시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성의 투표율은 13.83%로 여성(9.20%) 보다 4.63%포인트 높았다.

또한 20대 이하의 투표율은 15.97%를 기록했다. 이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60대가 12.22%로 뒤를 이었고 50대(11.53%), 70대 이상(10%), 40대(9.99%) 등 순이었다. 30대는 9.41%로 가장 낮았다.

이번 사전투표는 사전투표를 첫 시행한 2013년 4·24 재보선 사전투표율 4.78%, 10·30 재보선 5.45%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중앙선관위는 평일이어서 학생, 군인, 경찰 등이 주로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역별로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남이 선거인 154만9440명 중 27만9655명이 투표해 18.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이 16.07%로 2위, 세종이 15.12%로 3위를 기록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은 서울이 11.14%, 인천은 11.33%, 경기가 10.31%로 모두 전국 사전투표율 평균을 밑돌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선거인 201만2579명 중 14만6965명이 참여 대구(8.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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