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양파워, 무슨 파워 있길래…인수 후보자들 '동맹'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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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6월1일 오후 6시24분
화력발전사업자인 동양파워 인수를 위한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수 의향을 공개한 SK그룹이 또 다른 인수후보자인 대우건설과 ‘동맹’을 선언한 데 이어 삼탄도 대림산업그룹과 손을 잡기로 했다.
SK가스는 2일로 예정된 동양파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서 대우건설과 제휴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원자력, 화력, 수력, 조력 등 발전 전 분야를 시공한 경험이 있고, 공사비 1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발전소 공사만 4건을 진행시킨 발전소 시공분야 강자로 꼽힌다.
대림산업그룹은 동양파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삼탄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발전사업에 새로 진입하는 삼탄은 대림산업의 발전 플랜트 분야 EPC 노하우가, 대림산업은 현금성 자산만 1조원이 넘는 삼탄의 ‘자금’이 필요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반해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에너지는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작년 3000억원에 동양파워 인수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단독후보임에도 ‘다크호스’라는 평가가 많다. 포스코 역시 동부발전 당진과 동부제철 인천공장 패키지 인수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동양파워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원 삼척의 화력발전사업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파워는 동양시멘트(지분율 55%), 동양레저(25%), (주)동양(20%)이 대주주다.
이들의 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법원은 지난 2월 채권단 변제대금 확보를 목적으로 대주주들의 동양파워 매각을 허가했다. 매각 예상 가격은 25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SK가스는 2일로 예정된 동양파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서 대우건설과 제휴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원자력, 화력, 수력, 조력 등 발전 전 분야를 시공한 경험이 있고, 공사비 1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발전소 공사만 4건을 진행시킨 발전소 시공분야 강자로 꼽힌다.
대림산업그룹은 동양파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삼탄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발전사업에 새로 진입하는 삼탄은 대림산업의 발전 플랜트 분야 EPC 노하우가, 대림산업은 현금성 자산만 1조원이 넘는 삼탄의 ‘자금’이 필요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반해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에너지는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작년 3000억원에 동양파워 인수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단독후보임에도 ‘다크호스’라는 평가가 많다. 포스코 역시 동부발전 당진과 동부제철 인천공장 패키지 인수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동양파워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원 삼척의 화력발전사업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파워는 동양시멘트(지분율 55%), 동양레저(25%), (주)동양(20%)이 대주주다.
이들의 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법원은 지난 2월 채권단 변제대금 확보를 목적으로 대주주들의 동양파워 매각을 허가했다. 매각 예상 가격은 25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