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장관은 2일(현지시간) 발간 예정인 시사 주간지 포쿠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오는 2020년이 돼야 그리스가 부채를 감당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 국가 부도 위기에서 두차례에 걸쳐 모두 2400억 유로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고 긴축 재정을 폈다.그 결과 6년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올해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쇼이블레 장관은 추가 구제 금융이 그리스가 감당할 부채 수준에 이르도록 돕기위해 제한된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가 구제 금융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인 트로이카가 내건 조건을 그리스가 이행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100억∼200억 유로 범위에서 그리스에 추가 구제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2월 독일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