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1. 전주 글로벌 ETF 시장 동향

전주의 미국 ETF 시장은 미국 증시의 전고점 경신으로 주식 ETF로의 자금은 한 주 만에 유입으로 전환됐다. 그리고 채권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었지만 미국 국채 ETF로의 자금 쏠림은 완화됐다. 유럽 ETF는 유럽의회 선거 및 드라기 총재의 ECB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자금 유입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머징 주식 ETF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증시의 강세로 자금 유출세로 전환한 반면, 이머징 채권 ETF는 자금 유입이 증가됐다.





[미국 주식 ETF 특징]

미국 주식 ETF는 42.5억 달러가 유입이 됐다. 금리 급락으로 인한 경계 심리가 완화되면서 S&P 500 지수는 주간 1.24% 상승했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유입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약했던 소형주 ETF는 2주째 자금 유출세 지속됐다. 스타일별로는 대형주로의 자금유입이 두드러졌다. State Street사의 SPDR S&P 500 ETF Trust로 15억 달러가 유입되었고,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Powershares QQQ로는 12억 달러가 유입됐다. 대표적인 소형주인 Russell 2000 ETF는 8.8억 달러가 유출됐다. 자금 유출의 강도는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섹터별로는 기술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주로의 자금 유입세 전환이 두드러졌다. 최근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 부동산섹터로의 자금 유입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PowerShares사의 DWA Energy Momentum Portfolio로 주간 3.2% 상승했다. 개별 전략으로는 VIX 변동성지수를 2:1 비율로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ETRACS사의 Daily Long-Short VIX ETN가 3.5% 주간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 ETF 들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RevenueShares사의 Ultra Dividend Fund와 PowerShares사의 S&P 500 High Dividend Portfolio가 각각 2.0%와 1.7%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채권 ETF 특징]

미국의 채권 ETF는 7억 달러가 유입됐다. 미국채 10년 금리가 주중 2.44%까지 하락하는 등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었지만 국채 ETF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최근 몇 주 간의 국채 ETF로의 자금 쏠림은 현저히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iShares사의 미국채 7-10년 국채 ETF는 0.8억 달러 유출로 전환됐고, 20년 이상 국채에 투자하는 iShares사의 TNT도 5억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ETF 시장 특징]

유럽 ETF는 증시 주변국의 증시 상승세 및 ECB의 정책기대로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됐다. 이탈리아는 렌치 총리가 이끄는 친유럽연합 성향의 중도좌파 민주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다수당이 된데 힘 입어 iShares사의 MSCI Italy Capped ETF는 주간 4.4% 상승을 보였다. 그리스도 EU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급진 정당이 승리함에 따라 주간 4% 상승했다. 이머징 주식 ETF는 자금유출 기록했다. 전주 미국, 유럽, 일본 증시가 모두 강세를 보임에 따라 선진증시 ETF로의 자금유입세 강화되면서 이머징 주식 ETF로의 자금 유입은 둔화됐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BRICS ETF 자금유출이 두드러졌다.



2. 금주 주목할 이슈

1) 유럽: 목요일 예정된 ECB 정책금리 결정에서는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국채매입프로그램 불태화 종료 등이 추가되면서 정책 패키지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향후 ECB의 중소기업대출 확대와 같은 추가 정책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유럽으로의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2분기 유로화 강세로 인해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 강세 부담이 높아지고, 유로존 국채금리도 사상최저치로 유럽으로의 자금유입 강도는 크게 늘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2) 미국: 최근 미국 자산은 대외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 ECB 정책 발표로 인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금요일에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부문고용은 225K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2분기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면서 국채금리의 반등 가능성 존재하지만 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다. 당분간 선진증시의 견조한 상승에 따른 이머징 ETF로의 자금 유입은 정체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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