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티FC에 공식 입단한 다비드 비야. 사진=뉴욕시티FC 공식 페이스북
뉴욕시티FC에 공식 입단한 다비드 비야. 사진=뉴욕시티FC 공식 페이스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다비드 비야(32)가 다음 시즌부터 뉴욕시티FC의 선수로 뛰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신생팀인 뉴욕시티는 한국시간으로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드 비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다비드 비야는 바르셀로나 시절 달던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다비드 비야는 2013-2014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36경기에 출전, 13골을 기록했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앞서 다비드 비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암시한 바 있다.

뉴욕시티의 최고경영책임자(CEO) 페란 소리아노는 다비드 비야의 영입에 대해 "역사적이고 흥미진진한 순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비야는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라고 추켜세웠다.

뉴욕시티의 감독 제이슨 크라이스 역시 "비야는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라며 "앞으로 비야는 뉴욕시티의 선수들에 본보기가 되고 필드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다비드 비야 역시 "나는 항상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도해왔다. 뉴욕시티를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키고 MLS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돕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욕시티는 지난해 5월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와 메이저리그 야구팀 뉴욕 양키스가 공동 투자해 만든 MLS 20번째 팀으로 오는 2015년부터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