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 에티하드항공, 伊 알리탈리아 항공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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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티하드항공이 경영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국영 알리탈리아 항공 지분 인수를 위한 실사를 모두 마치고 투자를 위한 협상안을 마련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가 알리탈리아 항공에 대한 지분투자를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알리탈리아 항공에 대한 지분 투자는 양 항공사에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이탈리아를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티하드항공은 구체적 투자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마우리치오 루피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TV인터뷰에서 에티하드 항공이 6억유로(약 8361억원) 정도를 투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알리탈리아 항공의 지분 49%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탈리아 항공은 에티하드항공의 투자를 받는 대신 약 2900개 일자리를 없애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탈리아 항공은 일 년에 약 2500만명의 여행객을 수송하고 있지만 8억 유로에 달하는 부채로 허덕여왔다.
에티하드항공은 중동지역의 대형 항공사인 에미리트 항공, 카타르 항공과 경쟁하기 위해 독일의 에어 베를린, 인도의 제트 에어웨이 등을 포함해 몇몇 소형 항공사의 주식을 사들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에티하드항공은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가 알리탈리아 항공에 대한 지분투자를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알리탈리아 항공에 대한 지분 투자는 양 항공사에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이탈리아를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티하드항공은 구체적 투자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마우리치오 루피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TV인터뷰에서 에티하드 항공이 6억유로(약 8361억원) 정도를 투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알리탈리아 항공의 지분 49%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탈리아 항공은 에티하드항공의 투자를 받는 대신 약 2900개 일자리를 없애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탈리아 항공은 일 년에 약 2500만명의 여행객을 수송하고 있지만 8억 유로에 달하는 부채로 허덕여왔다.
에티하드항공은 중동지역의 대형 항공사인 에미리트 항공, 카타르 항공과 경쟁하기 위해 독일의 에어 베를린, 인도의 제트 에어웨이 등을 포함해 몇몇 소형 항공사의 주식을 사들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