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클린턴 재단'과 유사한 비영리단체를 조직할 계획이며 뉴욕 시에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시카고 NBC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의 보좌관, 상·하원의원, 친구 등 측근 인사 60여 명을 개별 인터뷰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후 거취에 대해 이미 많은 구상을 하는 사실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적인 자리에서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처럼 국제 현안을 다루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싶고 뉴욕 시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하와이 태생인 오바마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옥튼 칼리지를 2년 다니고 뉴욕 컬럼비아대학에 편입, 정치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시카고에서 사회운동과 정치 경력을 쌓아 백악관에 입성했고 지금도 시카고에 사저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