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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전셋값 5년3개월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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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세 늘면서 물량 귀해져
    집값 12% 뛰는 동안 전셋값은 40% '껑충'
    전국 전셋값 5년3개월째 상승세
    전국 전셋값이 63개월(5년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식으면서 전세 수요는 늘어난 반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집은 늘어나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2009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계속 상승했다.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2009년 2월 76.0에서 지난달 106.8로 뛰었다.

    지난 5년3개월간 상승률은 40.4%다. 이 기간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1.4%,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12.7%였다. 집값은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게 오른 데 비해 전셋값은 물가상승률의 4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아파트 전셋값은 오름폭이 더 크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0.6에서 108.3로 53.4%,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2.3에서 110.6으로 53.0% 상승했다.

    지난달 말 현재 아파트·단독·연립주택을 포함한 전국의 평균 전셋값은 1억5825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557만원이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세입자들이 전세로 눌러앉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려 전세 공급이 줄어든 것도 상승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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