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바라 게이단렌 회장 "아베노믹스에 적극 협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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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탄력받는 美·日 경제
“(아베노믹스는) 국가적인 큰 과제이므로 정부와 협력해 재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신임 게이단렌 회장(도레이 회장·사진)은 3일 공식 취임을 기념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경제는 수레의 양 바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임 회장이 아베 정부의 무제한 양적완화에 대해 ‘무모한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불편한 관계를 지속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게이단렌이 정치헌금 알선을 재개할지에 대해 “연내 게이단렌의 대응 방향을 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게이단렌은 1950년대 중반부터 정치헌금 총액을 정한 후 기업 자본금, 매출 규모에 따라 헌금액을 할당했으나 1993년 이를 폐지했다가 2004년 재개한 후 2010년 다시 폐지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한국 중국과의 경제 교류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재계가 교류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2008년부터 중단된 한일재계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신임 게이단렌 회장(도레이 회장·사진)은 3일 공식 취임을 기념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경제는 수레의 양 바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임 회장이 아베 정부의 무제한 양적완화에 대해 ‘무모한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불편한 관계를 지속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게이단렌이 정치헌금 알선을 재개할지에 대해 “연내 게이단렌의 대응 방향을 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게이단렌은 1950년대 중반부터 정치헌금 총액을 정한 후 기업 자본금, 매출 규모에 따라 헌금액을 할당했으나 1993년 이를 폐지했다가 2004년 재개한 후 2010년 다시 폐지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한국 중국과의 경제 교류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재계가 교류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2008년부터 중단된 한일재계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