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착수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만기 30년짜리 달러화 장기채를 선보인다. 발행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본지 2014년 4월3일자 A10면 참조

기획재정부는 3일부터 바클레이즈 산업은행 등 주관사 8곳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수물량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외평채는 달러화 10억달러, 유로화 10억달러어치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러화 외평채는 30년물로 발행한다. 종전까지 가장 만기가 긴 외평채는 2005년 발행한 20년물이었다. 유로화 외평채는 만기가 10년이다.

달러화 외평채는 연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 사이 금리로 발행될 전망이다. 유로화 외평채의 경우 사상 최저인 연 2%대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