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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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센터, 정예작가 4인전
‘한국 현대미술 정예작가 4인 조형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작가는 최승일·박태균(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임하영(건국대 디자인대학원 텍스타일 디자인전공 졸업), 황보경 씨(홍익대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 ‘응답하라,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작가마다 개성이 도드라진 작품 30여점을 걸었다.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우아한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박씨는 문자 그림 5점을 내놓았다. 한글이 가지고 있는 조형성과 형상을 바탕으로 하는 작업들은 서예와 인쇄라는 대비된 관점을 통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명이라는 정신성의 구조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또 임씨는 전통적 소재인 한지 위에 양모펠트 기법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 6점을 들고 나왔다. 동서양의 재료를 융합, 한국적 단아한 미학을 표현했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최씨는 전구나 볼트 너트 같은 것이 인화된 흑백사진 같은 추상화 6점을 내보인다. 거칠고 두터운 질감의 추상적 필치가 도드라지는 작업으로 화면 위에 마치 시멘트를 칙칙 쳐바른 것처럼 물질감이 강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예술가에게 작품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같은 것”이라며 “한마디로 말해 캔버스는 제가 살아온 삶의 시간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야미회 회원인 황씨 역시 모란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자신만의 시각을 통해 투영한 근작 6점을 소개한다. 마치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큰 얼굴을 들어 활짝 웃어주는 모란의 신비한 자태가 눈길을 끈다. 11일까지.
(02)6261-8114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참여작가는 최승일·박태균(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임하영(건국대 디자인대학원 텍스타일 디자인전공 졸업), 황보경 씨(홍익대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 ‘응답하라,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작가마다 개성이 도드라진 작품 30여점을 걸었다.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우아한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박씨는 문자 그림 5점을 내놓았다. 한글이 가지고 있는 조형성과 형상을 바탕으로 하는 작업들은 서예와 인쇄라는 대비된 관점을 통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명이라는 정신성의 구조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또 임씨는 전통적 소재인 한지 위에 양모펠트 기법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 6점을 들고 나왔다. 동서양의 재료를 융합, 한국적 단아한 미학을 표현했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최씨는 전구나 볼트 너트 같은 것이 인화된 흑백사진 같은 추상화 6점을 내보인다. 거칠고 두터운 질감의 추상적 필치가 도드라지는 작업으로 화면 위에 마치 시멘트를 칙칙 쳐바른 것처럼 물질감이 강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예술가에게 작품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같은 것”이라며 “한마디로 말해 캔버스는 제가 살아온 삶의 시간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야미회 회원인 황씨 역시 모란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자신만의 시각을 통해 투영한 근작 6점을 소개한다. 마치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큰 얼굴을 들어 활짝 웃어주는 모란의 신비한 자태가 눈길을 끈다. 11일까지.
(02)6261-8114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