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대학생, 주부 등 50명으로 구성된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 서포터즈 발대식이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 30여명과 한국농어촌공사 최범용 농어촌자원개발원장(맨앞줄 가운데) 등이 관계 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사진설명) 대학생, 주부 등 50명으로 구성된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 서포터즈 발대식이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 30여명과 한국농어촌공사 최범용 농어촌자원개발원장(맨앞줄 가운데) 등이 관계 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이선우 기자] "전국 방방곡곡 우리 농촌체험마을의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달 26일 개막을 앞둔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이 7, 8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농촌체험마을 알리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50명의 대학생, 주부로 구성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박람회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전국 9개 광역시도와 80여개 시·군 300여개 농촌체험마을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농촌체험관광 박람회다. 농촌체험마을은 농촌지역의 자연환경, 특산물, 음식, 전통문화 등 향토자원을 관광자원화한 것으로 가족이나 초·중·고 학교단위 체험학습의 장으로 주로 이용돼 왔다. 최근에는 체험마을에 숙박과 회의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기업 워크숍이나 대학생 MT 장소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전관(1·2전시장)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창의학습관, 농촌정책관, 농촌체험관, 체험테마관 등 테마관과 지역별 향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총 망라될 전망이다. 농촌체험마을과 지역 내 유적지, 관광명소와 연계한 여름휴가 상품은 물론 현장예약 시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 달 2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선발된 서포터즈 50명을 비롯해 박람회 주관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의 최범용 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범용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소개한 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지닌 농촌체험마을의 가치를 널리 알려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일 '주한외국인 자선걷기대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 홍보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도농교류 캐릭터 '와로와로'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사진.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일 '주한외국인 자선걷기대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 홍보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도농교류 캐릭터 '와로와로'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사진.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이날 블로거 서포터즈로 선발돼 발대식을 찾은 이근해(37·주부)씨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항상 휴가계획을 세울 때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고민하게 된다"며 "지역별로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갖춘 농촌체험마을의 장점에 대해 학부모, 주부들을 대상으로 적극 알려 이들이 박람회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생 서포터즈로 선발된 하은빈(23·경민대)씨도 "평소 학교에서 실시하는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농촌체험관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곧 열리는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물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서 우리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진행된 주한외국인 자선걷기대회에서 원어민 강사, 유학생 등 1천500여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박람회와 농촌체험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