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강단에 서는 이현동 前 국세청장
이현동 전 국세청장(사진)이 가을 학기부터 대학 강단에 선다.

영남대는 이현동 전 국세청장을 행정학과 석좌교수로 5일 임명했다. 임기는 내년 5월31일까지다.

이 전 청장은 경북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구미 세무서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 국세청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0년 3월 제19대 국세청장에 취임, 지난해 3월 퇴임했다. 2년7개월 동안 국세청장을 지내 1991년부터 4년간 8·9대 국세청장을 지낸 추경석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 ‘장수 청장’ 기록을 남겼다.

이 전 청장은 “졸업한 지 35년 만에 모교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30여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석좌교수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영남대 총장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