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수 선거에서 6회 연속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진기록이 나왔다.

6·4 지방선거에서 현 군수인 김성기 무소속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 박창석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 6회 연속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낳은 것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치러진 재선거에서도 김 후보가 1위, 박 후보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시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가평지역에서는 1995년 1회 지방선거 때부터 이번까지 6차례, 또 2007년과 지난해 재·보선 등 총 8차례 군수선거가 치러졌다. 그 결과 2회 지방선거(1998년) 때 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모두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다.

‘한나라당 깃발만 꼽아도 당선됐다’는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도 양재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