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코스닥 시장에 대해 실적 대비 과매도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성진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 조정의 원인은 선진국 통화 약세 기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유가증권시장 이동과 올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에 따른 기관의 실망 매물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된 시기는 달러화의 약세가 진행된 시기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는 선진국 주요통화에 대한 약세 기대감이 축소될 경우 재유입될 것으로 봤다. 국내 기관은 실적 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양호했고, 지난 1개월간 수급이 양호한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저조했던 종목 중심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와이솔 동국제약 NICE평가정보 게임빌 안국약품 유아이엘 휴온스 리홈쿠첸 국제엘렉트릭 한글과컴퓨터 우리산업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