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 확정 되자 아들이…'덜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최대의 이변이자 이슈 였다.
4일 지방 선거 결과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탄생했다.
서울 조희연 후보를 시작으로, 부산 김석준 후보 등 모두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보수 후보로 나섰던 고승덕 후보 친딸의 SNS폭로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승덕 후보의 딸이 "자식 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교육감을 할 수 없다"고 SNS에 글을 올릴 때, 조희연 후보의 아들은 반대로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쓴 글이 화제가 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가 5일 오전 한 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당선을 예상했느냐"고 묻자 "마지막 한 2, 3일 지나서부터는 거리유세 유권자들 반응이 굉장히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2,3일에 고승덕 후보의 딸 글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고승덕 후보의 아픈 가족사에 나름 항변을 하셨지만, 고승덕 후보와 따님의 아픈 가족사의 반사 이익을 제가 얻는다는 것이 송구스러웠다"고 말했다.
응원하던 아들에 대해 "가장 기뻐하는 가족 중 하나"라면서 "아빠 나 잘했지? 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 교육감 결국 자식에 좌우 됐다", "서울시 교육감, 예상하던 바다",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아들 기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