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사진 오른쪽)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준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8일과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인터리그 경기를 펼친다.



양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



각각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뉘어 뛰는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모두 4차례의



인터리그 경기를 제외하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해야 마주칠 수 있다.



일본 무대 첫 맞대결에서는 이대호가 판정승을 거뒀었다.



이대호는 지난 5월 24일 소프트뱅크 홈구장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서 오승환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오승환이었다.



오승환은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범타 처리하며 시즌 12세이브째를 올렸다.



23일 양팀의 첫 인터리그에서는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아 맞대결이 무산됐었다.



최근 분위기는 이대호 쪽이 더 좋다.



이대호는 인터리그 12경기에서 49타수 17안타(타율 0.347) 4홈런 10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인터리그 시작 전 44경기 158타수 44안타(타율 0.278) 5홈런 15타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이대호가 인터리그를 계기로 성적을 한껏 끌어올린 것.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던 2012년(타율 0.325·6홈런·20타점)과



2013년(타율 0.308·5홈런·16타점)에도 인터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센트럴리그 구원 1위(14세이브) 오승환은 퍼시픽리그 팀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인터리그 돌입 전에 10차례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살리며 1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인터리그 6경기에서 두 차례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2패를 당했다.



5월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으로 3실점(비차책)하더니



3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도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역전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했다.



오승환의 인터리그 성적은 6경기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18.



한신과 소프트뱅크의 맞대결에서 오승환은 반격을, 이대호는 타격감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타의 맞대결은 일본 언론도 주목하는 흥행 요소이기도 하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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