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이 6·4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5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5일 도당위원장과 집행위원장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새정치연합은 전통적 안방인 전북도내 14곳의 시장·군수 선거에서 7곳을 무소속 후보에게 내주며 고전했다.

이춘석 도당위원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내부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과 새로운 정치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가 새정치연합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임을 잘 알고 있다"며 "도당과 각 후보는 전북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심어 드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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