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앞서 신선미 기자의 리포트에서 봤듯이 삼성도 본격적인 소프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운용체제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사업 인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산업팀 박상률 기자와 보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콘텐츠 경쟁시대가 돌아온 것 같습니다.



먼저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구글과 애플 등 IT강자들은 이미 콘텐츠에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구글은 이미 지난달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Google Play Music All Access)`를 선보이며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현재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구요.



삼성전자는 이번달부터 갤럭시S4를 통해 ‘삼성뮤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음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내놓은 것이죠.



오늘 오전에는 트위터까지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스트리밍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네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기업들이 왜 이렇게 이쪽에 주력하는 겁니까?



<기자>



먼저 스트리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이나 영상 콘텐츠를 따로 하드웨어에 저장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다운로드 없이 원하는 음악이나 영화를 그때그때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보니 사용자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셉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시장의 매출이 내년까지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에 콘텐츠가 강한 글로벌 기업들보다 발전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앵커>



삼성의 콘텐츠 시장 진입은 상대적으로 늦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맞습니다. 삼성전자는 늘 소프트웨어가 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애플과 구글이 강력한 콘텐츠와 기술력의 강자라고 한다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의 절대강자로 꼽힙니다.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과 TV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이 전자제품들의 초기 출시부터 자체 콘텐츠를 묶어서 판매한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구나 콘텐츠 생성을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기호와 패턴을 종합하는 데이터 수집이 필수입니다.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쏟아내는 엄청난 정보의 양은 향후 콘텐츠 구성을 위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이외에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콘텐츠 시장은 없습니까?



<기자>



삼성은 TV쪽 콘텐츠에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한국인 최초로 구글 본사 부사장을 지냈던 이원진 씨를 영상.디지털 사업부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신선미 기자의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타이젠TV출시를 앞둔 삼성입장에서는 자체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울트라 HD TV에 내보낼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서기로 해 향후 울트라HD 대중화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산업팀 박상률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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