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살리면 당신도 휴양지 '패피'…에비뉴엘이 제안하는 올 여름 '리조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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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의 향기
< 패피 : 패션 피플 >
롯데백화점 명품브랜드 시즌오프
내달까지 진행…최고 30% 할인
CH캐롤리나헤레라, 미셸 오바마가 입는 옷도 30% 세일
< 패피 : 패션 피플 >
롯데백화점 명품브랜드 시즌오프
내달까지 진행…최고 30% 할인
CH캐롤리나헤레라, 미셸 오바마가 입는 옷도 30% 세일
휴가철을 앞두고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조트룩은 선상 파티나 칵테일 파티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이국적인 장소에서 마음껏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평소보다 과감한 스타일의 리조트룩을 잇따라 제시하고 있는 이유다.
‘펑크룩의 대명사’로 꼽히는 영국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는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리조트룩을 제안하고 있다. 기하학적인 무늬의 프린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특유의 혁신적인 디자인, 역동적인 컷이 부각되는 스타일이다.
미라지 프린트 점프수트(178만원)는 꽃을 주제로 한 독특한 기하학 무늬의 롱슬리브 쇼츠 점프수트다. 메이즈 프린트 드레스(73만원)는 산뜻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원피스다. 웨이브 프린트 블라우스(43만원)와 스커트(48만원)는 휴양지의 푸른 바다를 담아낸 듯한 청량감이 특징인 원피스 느낌의 투피스다. 모두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뉴럭셔리 브랜드인 토리버치는 창업자인 토리 버치의 정원에 핀 다양한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산뜻한 문양을 앞세웠다. 그린, 화이트 색상이 어우러진 원피스 수영복(31만8000원)에 같은 패턴의 카디건(45만8000원)을 걸치면 해안가에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에비뉴엘에만 입점한 세계적인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는 선명한 색상 등 화려한 스타일의 리조트룩을 선보이고 있다. 10꼬르소꼬모 입점 브랜드 중에서는 마더오브펄, 이클레틱 톰딕슨, 센시 스튜디오, 발렌티노, 까스타네르, 꾸레쥬, 샬롯 올림피아, 파울라 카데마르토리 등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부인인 마이아 놀만이 2002년 영국에서 설립한 브랜드 마더오브펄은 플라워 프린트 롱드레스(138만원)를 내놨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스테파니 센시가 2010년 설립한 센시 스튜디오는 스페인어로 모래(Arena), 바다(Mar) 등을 새긴 레터링 스트로우 백(30만원)은 물론 스트로우 와이드햇(33만원)으로 리조트룩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제품 중에서는 5㎝ 너비의 형광 스터드 팔찌(38만원)가 돋보인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1960년 설립한 발렌티노의 액세서리 제품이다. 발렌티노는 현재 마리아 크라지아 치우리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가 함께 이끌고 있다.
스페인의 에스파드리유 전문 브랜드인 까스타네르는 6㎝ 높이의 웨지힐인 에스파드리유 스트랩 샌들(22만원)을 내놨다. 까스타네르는 세계적인 패셔니스타인 알렉사 청 등이 즐겨 찾는 브랜드다. 에스파드리유란 휴가철에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캔버스화의 일종이다.
꾸레쥬는 1960년대 꾸레쥬의 대표 모델이었던 메리 퀀트의 얼굴을 프린트한 티셔츠(40만원), 샬롯 올림피아는 깜찍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마린 캐릭터 샌들(118만원)로 휴양지의 경쾌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고 있다. 파울라 카데마르토리는 레오파드 프린트가 인상적인 스트로우 핸드백(185만원)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의 방재원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평소 명품 구매를 즐기지 않았더라도 휴가철을 맞이해 명품 리조트룩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자신의 개성에 맞는 브랜드의 리조트룩을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등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의 정기 세일인 ‘시즌오프’ 행사가 한창이다. 시즌오프란 명품 브랜드들이 매년 5월 말, 11월 말 2회에 걸쳐 신상품을 소진시키기 위해 벌이는 할인 행사다. 브랜드별로 최고 30%까지 할인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롯데백화점이 7월까지 진행하는 올해 시즌오프에는 지난해보다 10개 많은 총 15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시즌오프 물량도 브랜드별로 최대 3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35개 브랜드는 전년보다 1~2주 시즌오프를 앞당겨 진행했다. 멀버리·오일릴리·페델리 등 10개 브랜드는 지난달 9일부터, 모스키노·아르곤 등 10개 브랜드는 같은 달 16일부터 각각 시즌오프에 돌입한 것.
에트로, 마이클코어스, 코치 등 40개 브랜드도 예년보다 시기를 조금 앞당겨 같은 달 23일부터 시즌오프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생로랑, 지방시, 겐조, 돌체앤가바나, 비비안웨스트우드, 버버리 등 60개 브랜드가 최대 30% 시즌오프에 돌입했다.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지미추도 같은날부터 30% 시즌오프를 시작했다.
뉴럭셔리 브랜드 10여개도 시즌오프에 동참했다. 화려한 해골 문양으로 유명한 필립플레인은 지난달 30일부터 20~30%,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즐겨 입는 CH캐롤리나헤레라는 지난 1일부터 30% 할인 행사를 각각 진행 중이다. CH캐롤리나헤레라는 롯데백화점에 단독 입점한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에만 입점한 세계적인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도 지난 5일부터 30% 시즌오프 행사를 하고 있다. 여대경 롯데백화점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병행수입, 아울렛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발길을 돌린 소비자를 겨냥해 전년보다 브랜드별 세일 물량을 최대 30% 늘렸다”며 “시즌오프에서 만나볼 수 없던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펑크룩의 대명사’로 꼽히는 영국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는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리조트룩을 제안하고 있다. 기하학적인 무늬의 프린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특유의 혁신적인 디자인, 역동적인 컷이 부각되는 스타일이다.
미라지 프린트 점프수트(178만원)는 꽃을 주제로 한 독특한 기하학 무늬의 롱슬리브 쇼츠 점프수트다. 메이즈 프린트 드레스(73만원)는 산뜻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원피스다. 웨이브 프린트 블라우스(43만원)와 스커트(48만원)는 휴양지의 푸른 바다를 담아낸 듯한 청량감이 특징인 원피스 느낌의 투피스다. 모두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뉴럭셔리 브랜드인 토리버치는 창업자인 토리 버치의 정원에 핀 다양한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산뜻한 문양을 앞세웠다. 그린, 화이트 색상이 어우러진 원피스 수영복(31만8000원)에 같은 패턴의 카디건(45만8000원)을 걸치면 해안가에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에비뉴엘에만 입점한 세계적인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는 선명한 색상 등 화려한 스타일의 리조트룩을 선보이고 있다. 10꼬르소꼬모 입점 브랜드 중에서는 마더오브펄, 이클레틱 톰딕슨, 센시 스튜디오, 발렌티노, 까스타네르, 꾸레쥬, 샬롯 올림피아, 파울라 카데마르토리 등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부인인 마이아 놀만이 2002년 영국에서 설립한 브랜드 마더오브펄은 플라워 프린트 롱드레스(138만원)를 내놨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스테파니 센시가 2010년 설립한 센시 스튜디오는 스페인어로 모래(Arena), 바다(Mar) 등을 새긴 레터링 스트로우 백(30만원)은 물론 스트로우 와이드햇(33만원)으로 리조트룩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제품 중에서는 5㎝ 너비의 형광 스터드 팔찌(38만원)가 돋보인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1960년 설립한 발렌티노의 액세서리 제품이다. 발렌티노는 현재 마리아 크라지아 치우리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가 함께 이끌고 있다.
스페인의 에스파드리유 전문 브랜드인 까스타네르는 6㎝ 높이의 웨지힐인 에스파드리유 스트랩 샌들(22만원)을 내놨다. 까스타네르는 세계적인 패셔니스타인 알렉사 청 등이 즐겨 찾는 브랜드다. 에스파드리유란 휴가철에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캔버스화의 일종이다.
꾸레쥬는 1960년대 꾸레쥬의 대표 모델이었던 메리 퀀트의 얼굴을 프린트한 티셔츠(40만원), 샬롯 올림피아는 깜찍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마린 캐릭터 샌들(118만원)로 휴양지의 경쾌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고 있다. 파울라 카데마르토리는 레오파드 프린트가 인상적인 스트로우 핸드백(185만원)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의 방재원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평소 명품 구매를 즐기지 않았더라도 휴가철을 맞이해 명품 리조트룩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자신의 개성에 맞는 브랜드의 리조트룩을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등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의 정기 세일인 ‘시즌오프’ 행사가 한창이다. 시즌오프란 명품 브랜드들이 매년 5월 말, 11월 말 2회에 걸쳐 신상품을 소진시키기 위해 벌이는 할인 행사다. 브랜드별로 최고 30%까지 할인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롯데백화점이 7월까지 진행하는 올해 시즌오프에는 지난해보다 10개 많은 총 15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시즌오프 물량도 브랜드별로 최대 3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35개 브랜드는 전년보다 1~2주 시즌오프를 앞당겨 진행했다. 멀버리·오일릴리·페델리 등 10개 브랜드는 지난달 9일부터, 모스키노·아르곤 등 10개 브랜드는 같은 달 16일부터 각각 시즌오프에 돌입한 것.
에트로, 마이클코어스, 코치 등 40개 브랜드도 예년보다 시기를 조금 앞당겨 같은 달 23일부터 시즌오프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생로랑, 지방시, 겐조, 돌체앤가바나, 비비안웨스트우드, 버버리 등 60개 브랜드가 최대 30% 시즌오프에 돌입했다.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지미추도 같은날부터 30% 시즌오프를 시작했다.
뉴럭셔리 브랜드 10여개도 시즌오프에 동참했다. 화려한 해골 문양으로 유명한 필립플레인은 지난달 30일부터 20~30%,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즐겨 입는 CH캐롤리나헤레라는 지난 1일부터 30% 할인 행사를 각각 진행 중이다. CH캐롤리나헤레라는 롯데백화점에 단독 입점한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에만 입점한 세계적인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도 지난 5일부터 30% 시즌오프 행사를 하고 있다. 여대경 롯데백화점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병행수입, 아울렛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발길을 돌린 소비자를 겨냥해 전년보다 브랜드별 세일 물량을 최대 30% 늘렸다”며 “시즌오프에서 만나볼 수 없던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