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 6일 아시아와 유럽 및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에 1.0%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약정 금리(쿠폰금리)는 연 2.5%, 발행수익률은 연 2.628%다. 외환은행은 발행대금을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182개 투자자로부터 발행 규모의 약 5.5배인 27억5000만 달러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65%, 미국에서 23%, 유럽에서 12%가 참여했고, 투자자 구성은 펀드 42%, 은행 26%, 공공기관·연기금 18%, 보험사 12%, PB 2% 등이다. 발행 주간사는 크레디아그리콜, 씨티그룹, HSBC, 미즈호증권,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가 공동으로 맡았고 하나대투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