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인 G3에 대한 해외 매체와 소비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휴대폰 리뷰 사이트인 GMS아레나는 8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G3가 갤럭시S5 등 다른 스마트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GMS아레나 홈페이지에서 ‘1 대 1 대결’ 형식으로 진행됐다. G3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G3는 갤럭시S5와 소니 엑스페리아Z2, HTC 원M8 등 최신 경쟁폰과의 대결에서 각각 1만4000~1만6000표가량을 얻어 4000~6000표에 그친 상대 제품을 압도했다. 갤럭시S5와 엑스페리아Z2 원M8 등은 카메라, 방수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앞세운 각사의 상반기 전략폰이다.

업계 관계자는 “G3가 국내 출시 5일 만에 판매 대수 1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외신에서도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며 “LG전자가 최종 판매 목표로 내세운 1000만대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3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LG전자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 ‘LG G3 활화산 촬영 프로젝트’의 조회수도 이날 기준 100만건을 넘어섰다. 이 영상은 남태평양 바누아투공화국 앰브림섬에 있는 마룸 분화구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세계 14개국 34개 활화산을 촬영한 사진가 제프 매클리가 주도했다. 1200도가 넘는 활화산을 G3로 근접 촬영하는 과정을 담았다. LG전자는 이 촬영에 G3의 레이저 자동초점 기능과 손떨림 보정 기능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