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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할 재상장=주가 상승' 공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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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바이오텍 20% 하락
    네이버·동아쏘시오와 대조적
    지난해 상승장을 주도했던 인적분할주들이 올 들어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업황, 환율과 같은 외부 요인들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재상장한 차바이오앤의 존속법인으로 병원 사업이 주력인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8일까지 19.57% 하락했다. 광학 사업을 맡은 신설법인 차디오스텍은 이 기간 주가 하락률이 38.17%에 달했다.

    그동안 인적분할은 주가를 올리는 특급 호재로 평가됐다.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손자회사들의 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자산 배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존속법인은 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왔었다. 실제로 지난해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네이버, 동아쏘시오홀딩스, 아세아 등은 연말까지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인적분할 기업은 물론 인적분할 예정 기업들도 맥을 못 추고 있다. 만도는 인적분할 추진 소식이 전해진 4월7일 이후 주가가 17.40% 빠졌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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