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크기의 힘'…분당 1000실 오피스텔 수익률 100실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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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정자동 오피스텔 중 규모가 큰 ‘두산 위브 파빌리온’(1549실)과 ‘대림 아크로텔’(1035실)의 지난달 임대수익률(국민은행 기준)은 각각 연 4.9%와 5.1%였다. 규모가 작은 인근 ‘로얄팰리스’(58실·2.8%)와 ‘타임브릿지’(228실·2.6%) 임대수익률의 두 배에 가깝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시장이 전반적으로 공급 초과 현상을 빚고 있지만 지역을 상징하는 대형 ‘랜드마크’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등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총 570실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오피스텔 ‘해운대 한양 수자인 마린’의 임대수익률은 연 7%인 반면 66실인 ‘현대 캐멜리아 오뜨’는 4.6%에 그치고 있다. 서울 강남권 대단지 오피스텔에서는 분양권 프리미엄(웃돈)도 형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송파구 문정동 ‘송파 파크 하비오 푸르지오’(3456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7㎡ 분양권에는 1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기업체와 공공기관 근무자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서울 마곡지구와 지방 혁신도시에서는 랜드마크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잇따른다. 대방건설이 마곡지구에서 이달 분양 예정인 ‘마곡 대방 디엠시티’(1281실)는 지역 내 최대 규모다.
한신공영도 같은 달 도로공사 등 12개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28층, 736실 규모로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881㎡에 달한다. KTX 김천(구미)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시장이 전반적으로 공급 초과 현상을 빚고 있지만 지역을 상징하는 대형 ‘랜드마크’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등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총 570실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오피스텔 ‘해운대 한양 수자인 마린’의 임대수익률은 연 7%인 반면 66실인 ‘현대 캐멜리아 오뜨’는 4.6%에 그치고 있다. 서울 강남권 대단지 오피스텔에서는 분양권 프리미엄(웃돈)도 형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송파구 문정동 ‘송파 파크 하비오 푸르지오’(3456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7㎡ 분양권에는 1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기업체와 공공기관 근무자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서울 마곡지구와 지방 혁신도시에서는 랜드마크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잇따른다. 대방건설이 마곡지구에서 이달 분양 예정인 ‘마곡 대방 디엠시티’(1281실)는 지역 내 최대 규모다.
한신공영도 같은 달 도로공사 등 12개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28층, 736실 규모로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881㎡에 달한다. KTX 김천(구미)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