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9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유럽계 자금의 국내 유입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은 0.15%로 인하하고, 은행의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금리는 현행 0%에서 -0.1%로 인하했습니다.



또 가계와 기업대출 확대를 위해 저리 장기자금대출을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4천억유로 실행하기로 하고, ABS 매입 준비 등 신용확대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통화량증가율이 늘어나면서 유럽 경기 반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의 이번 신용확대조치와 오는 10월 마무리 예정인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를 감안하면 향후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과거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저리 장기자금대출 당시 유럽계 자금이 국내 주식을 3조원 이상 순매수했다"면서 "특히 통화완화와 신용확대가 동시에 시행된 2011년 말부터 6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중심의 증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주 중심의 전략이 요구되는 국면"이라며 "대형주 내 삼성그룹과 비삼성그룹주에 대한 외국인 쏠림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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