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시즌 첫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우승한 박인비는 이로써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돌파했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정상을 탈환하지는 못하지만 1위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의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1타를 쳐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써낸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를 3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는 중국의 펑산산에게 두 타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 날 완벽한 플레이로 역전극을 펼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 원)를 챙긴 박인비는 시즌 상금 74만510달러를 기록, 상금 순위 4위에 랭크됐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공동 4위를, 세계랭킹 1위인 루이스는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최나연은 공동 8위, 박희영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 통산 10승 소식에 국내 팬들은 "박인비 통산 10승 역시 믿고 보는 박인비", "박인비 통산 10승, 아침부터 기분 좋네", "박인비 통산 10승 세계 랭킹 1위 탈환도 얼마 안남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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