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수사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기독교 복음침례회(구원파)는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검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구원파 기자회견에서 조계웅 전 대변인은 검찰의 약속을 전제로 지난 달 검찰의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교회 확대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 순천교회가 압수수색 당했고, 전주교회 신도들을 이유없이 감시했으며 교회 관련 땅인 영농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했다"면서 "이는 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원파 측은 기자회견 말미쯤에 "세월호 사고 이후 언론의 오보나 인권모독, 사생활 침해 등 잘못된 것들은 법적대응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원파측은 기자회견이 열린 금수원에 `정부와 검찰 계속 뻥 치시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구원파는 2주 전 기자회견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언급한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유병언(73)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을 겨냥하며 검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 체포된 신도 일부는 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수사가 검찰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망명 시도에 대해서도 "제 3자를 통한 망명 신청은 있을 수 없다"며 이를 부인하고, "검찰의 말만 믿고 망명 시도 의혹을 기사화하거나 퍼뜨린다면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원파 측은 기자회견을 20분 앞두고 금수원 정문과 그 옆에 전에 없던 현수막 3개를 새로 걸었다. 현수막에는 `정부와 검찰 계속 뻥 치시네` `검찰 발표, 침몰 원인, 믿어도 됩니까?` `언론 종사자 여러분! 언제까지 받아쓰기만 할 건가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구원파 기자회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원파 기자회견, 유병언이나 빨리 잡자" "구원파 기자회견, 진실 혹은 거짓 무슨 일이야" "구원파 기자회견 또 했구나"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이 거짓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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