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이라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천방지축 소녀 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앤의 주근깨는 활발함과 귀여움이 상징이었다. 하지만 주근깨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내가 다른 사람을 볼 때만 해당된다. 내 얼굴에 주근깨가 하나, 둘씩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느 순간 주근깨가 거무튀튀하게 얼굴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다. 때문에 다수의 여자들은 시술을 받는 식으로 주근깨를 없애려고 한다. 물론 사후처방도 필요하지만 사전예방도 빼 놓으면 안된다. 주근깨가 생기기전에 주근깨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막을 치는 것이 먼저임을 잊으면 안 된다. 이에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 얼굴에 닿는 자외선을 막아줄 보호막, 선크림을 체험해봤다.



#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선크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며, 여름을 제외하고는 선크림을 챙겨바르지 않았다. 선크림을 고를 때는 백탁현상이 없으며 얇게 잘 펴발리는 제품을 선택한다.



김지은 기자: 주근깨가 있어서 4계절 내내 선크림을 바른다. 잠깐 밖에 나갈 때도 선크림을 바를 정도로 꼭 챙긴다. 스킨케어 제품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얼굴에 바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얇게 잘 펴 발리는 제품을 선호한다.



▲ 아이오페, UV 쉴드 선 마일드 클리닉



1)깐깐 선정 이유

-정말정말 순하다고 하길래~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47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너무 산뜻해~”

-백탁: 톡톡쳐주면 백탁현상 문제 없네.

-발림성: 부드럽게 잘 발려~

-끈적임: 전혀 없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아이오페, UV 쉴드 선 마일드 클리닉은 끈적임이 없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보통 선크림을 바르고 난 뒤에는 끈적임 때문에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이 밀리곤 했는데, 이 제품은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발림성도 묽은 제형이라 그런지 로션을 바르듯 부드럽게 잘 발렸다. 백탁현상도 톡톡 쳐서 흡수시켜주면 거의 없어서 부담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향기도 무난해 사용하기 좋았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진짜 부드럽게 발리네~”

-백탁: 완벽하게 흡수만 시키면 문제없어!

-발림성: 부드럽게 펴 발리네.

-끈적임: 완전 산뜻하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촉촉한 크림이 부드럽게 펴 발려서 피부에 자극이 전혀 가지 않아 좋았다. 유분이 풍부해서 다소 두껍게 발리는 느낌이었다. 두껍게 발리면 피부가 답답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 흡수되고 나서 피부에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흡수 후에 피부에 윤기가 흘렀고, 반들반들해져서 촉감이 좋았다. 또한 적당히 유분기가 돌아서 코팅막이 생긴 것 같았다. 제형이 완벽하게 흡수되고 나서도 끈적거림이 없어서 지성피부가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흡수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 라네즈, 선블럭 수프림



1)깐깐 선정 이유

-송혜교처럼 365일 피부 맑음이 되고 싶어라~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50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선크림이 왜이렇게 촉촉해?”

-백탁: 백탁은 전혀 없네.

-발림성: 부드럽게 잘 발리네.

-끈적임: 약간 끈적이나 금세 사라진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라네즈 선블럭 수프림은 선크림을 바를 때의 뻑뻑함이 전혀 없었다. 묽은 로션을 바르는 것 같이 ‘스윽’하고 부드럽게 잘 발렸다. 또한 백탁현상이 전혀 없어서 부담 없이 위에 덧바르기 편했다. 선크림 치고도 가벼운 느낌이 계속 덧발라줘도 지속 돼 좋았다. 이 제품은 워터프루프 기능이 첨가돼 있었는데, 바르고 물을 뿌려도 전혀 닦아내지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묽은 제형이라 약간 끈적이나 금세 사라진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촉촉한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 같아.”

-백탁: 전혀 없어~

-발림성: 완전 부드러워!

-끈적임: 살짝 있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마치 로션을 바른 것처럼 촉촉했다. 때때로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건조함이 느껴져서 바로 미스트를 뿌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피부가 물을 머금은 것 같았다. 유분이 적절하게 있어서 보습도 뛰어났다. 부드럽게 발려서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았다. 제형을 펴 바르자마자 달콤한 향기가 풍겨서 기분이 좋아졌다. 흡수도 빨라서 바쁜 아침에 바르기 좋았고, 흡수된 후에 피부가 은은하게 빛났다.



♡ 완벽할 순 없지

바른 후에 살짝 끈적임이 있으나 금세 흡수된다.



▲ 라끄베르, 선블락 포유 톤-업 크림



1)깐깐 선정 이유

-피지는 없애고, 안색은 좋게 해준다길래~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29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지성피부에게 딱 맞는 선크림이야."

-백탁: 조금 있네.

-발림성: 약간은 매트하다.

-끈적임: 보송보송해~



♥ 너 마음에 쏙 든다

라끄베르, 선블락 포유 톤-업 크림은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게 제격인 제품이다. 보통 선크림은 유분기가 많아 번들거리게 되는데, 매트하게 유분을 잡아주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가 돼, 지성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 약간의 백탁 현상은 있으나 톡톡 쳐주다 보면 금세 스며든다. 톤 업 보정기능이 있어 급할 때 슥슥 바르고 나가면 좋을 듯 싶다.





♡ 완벽할 순 없지

건성피부라면 약간 매트할 수 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바쁠 때 사용하기 딱이야!”

-백탁: 살짝 있다.

-발림성: 두껍게 펴 발리네~

-끈적임: 피부가 보송보송해.



♥ 너 마음에 쏙 든다

집 앞에 잠깐 나가거나, 바빠서 화장할 시간이 없을 때 사용하면 딱이다. 바르고 나면 칙칙하던 얼굴의 안색이 살아나서 마치 비비(BB)크림을 바른 것 같은 효과가 났다. 처음엔 피부톤에 안 맞는 비비크림을 바른 것처럼 회색빛이 돌다가 시간이 흐르니 피부톤에 맞게 색이 변해 자연스러워 졌다. 간혹 선크림을 바르면 유분이 과하게 흘러서 선크림의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바른 후에 피부가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워졌다.



♡ 완벽할 순 없지

유분이 적어서 다소 매트하게 발린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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