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사장 조순태)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의약품 입찰에서 15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14·2015년 북반구 공급 물량이다. 앞서 녹십자는 연초에 PAHO 남반구 입찰에서 23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 계약을 따냈다. 녹십자의 올해 독감백신 수출 물량은 약 4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