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 매각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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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유동성 추가 확보 방안
▶마켓인사이트 6월9일 오후 5시7분
동국제강이 서울 중구 수하동의 본사 사옥 페럼타워(사진)를 매각해 약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동국제강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번주 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페럼타워를 매각가능 자산에 포함하는 내용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앞서 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페럼타워는 동국제강이 30년 넘게 사용하던 본사 자리에 1400억원을 들여 2010년 준공한 건물로 서울 을지로 일대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은 이날 열린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지금 당장 매각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재무사정이 과거에 비해 어려워진 것은 현실이나 당장 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전방산업인 조선 및 건설업 부진으로 후판과 형강제품 등의 시황이 좋지 않고,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결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2012년 2351억원, 지난해 1184억원, 올 1분기 610억원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동국제강이 서울 중구 수하동의 본사 사옥 페럼타워(사진)를 매각해 약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동국제강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번주 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페럼타워를 매각가능 자산에 포함하는 내용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앞서 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페럼타워는 동국제강이 30년 넘게 사용하던 본사 자리에 1400억원을 들여 2010년 준공한 건물로 서울 을지로 일대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은 이날 열린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지금 당장 매각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재무사정이 과거에 비해 어려워진 것은 현실이나 당장 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전방산업인 조선 및 건설업 부진으로 후판과 형강제품 등의 시황이 좋지 않고,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결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2012년 2351억원, 지난해 1184억원, 올 1분기 610억원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