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파크자이③구성] 녹지비율 40%…공원같은 아파트로 설계
[이정진 기자] GS건설이 6월20일부터 분양에 나서는 ‘상도 파크자이’는 도심 속 공원 같은 아파트로 설계됐다. 단지 내 조경비율이 40%인데다 단지 서쪽에 기부채납 조건으로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 공원은 아파트 사업부지의 40%에 해당하는 1만2500여㎡에 달한다.

조경비율이 높게 설계된데는 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 면적의 합계 비율인 건폐율이 17.45%로 낮게 적용됐기 때문이다. 건폐율이 낮아지면서 개방감이 극대화되고 단지 안 휴게 공간과 녹지 비율이 늘어났다. 서로 마주보는 107동과 101동 사이에는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수변시설을 갖춘 휴게광장도 ‘ㄷ’자로 배치된 103~106동 가운데 꾸며진다.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6곳의 휴게공간도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단지의 개방감을 더하기 위해 일부 아파트동은 1층에 기둥을 세워 공간을 비우는 필로티 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계단식으로 구성된 지형을 활용한 데크형 설계로 1층 아파트라도 지면에서 3~5m 올라간 위치에 배치된다. 저층 가구의 사생활 보호와 일부 상층 가구의 한강 및 관악산 조망권 확보를 고려한 설계란 평가다.

지상에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대신 지하에만 배치하는 주차장의 주차차공간의 폭은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더 넓은 2.4m를 기본으로 조성된다. 일부 공간은 주차폭을 2.5m로 적용해 운전에 서툰 초보 운전자 및 대형 차량을 보유한 입주민의 주차가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문고,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들일 예정이다. 자이안센터는 지하 1층에 들어서지만 단차가 있는 단지의 형태를 고려한 데크형 설계여서 사실상 지상 층이다. 때문에 입주민들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쾌적한 환경에서 커뮤니티 시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합정역 3번 출구 앞 서교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201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02)1661-3289

한경닷컴 이정진 기자 ucjt503@hankyung.com